우리 몸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법 3가지

우리 몸은 에너지를 공급받은 만큼 또는 그 이상 또는 그 이하를 소비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에너지 공급 대비 소비가 적으면 살이 찔 수 있고, 반대의 경우 살이 빠지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우리 몸은 어떻게 에너지를 소비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초대사량 (휴식대사량)

 

기초대사량은 생리적인 기능을 유지하는데 소비되는 최소한의 에너지입니다. 총 에너지 소비량의 60-75%를 차지하므로 1일 에너지 필요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기초대사량은 12-14시간 동안 식사 및 활동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아침 각성 상태에서의 대사량이므로 기상 직후 측정해야 하는 절차상 어려움이 있어 임상 현장에서는 거의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기초대사량을 대신해서 식후 4-6시간이 지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에서 측정하는 휴식대사량(Resting energy expenditure, REE)이 기초대사량을 대신하여 이용되고 있습니다.

 

기초대사량과 휴식대사량은 약 10% 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차이는 남아있는 식사성 발열 효과의 영향 및 이전에 수행한 시체 활동의 영향으로 고려됩니다. 실제 에너지소비량에 관련한 연구들에서 기초대사량과 휴식대사량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신체활동대사량

 

신체활동에 의한 에너지소비량은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고 동일인에서도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성별, 나이, 신체 크기가 유사한 경우 에너지소비량의 차이는 주로 신체활동대사량의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체활동량이 낮은 사람의 경우 활동대사량이 기초대사량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활동량이 많은 운동선수나 일부 육체적 노동자의 경우 활동대사량이 기초대사량의 2배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신체활동대사량 = 운동에 의한 활동대사량(EAT) + 운동 이외의 활동대사량(NEAT)

 

일반적으로 운동에 의한 활동대사량은 에너지소비량의 10% 정도이고, 운동 이외의 활동대사량은 20-30% 정도입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운동도 중요하지만 그 이외의 활동을 통한 대사량도 중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식사성 발열효과

 

추운 겨울 국밥집에서 따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나오면 들어가기 전보다 훨씬 덜 춥다는 것을 느껴보신 적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따뜻한 음식이 몸에 들어온 이유도 있지만 '식사성 발열효과'라는 영양소 소화, 흡수, 이동, 대사, 저장 등에 따른 과정에서의 자율신경계 활성화로 인한 에너지 소비 때문이기도 합니다.

 

식사성 발열효과는 영양소별 차이가 존재합니다.

지방 0-5%

탄수화물 5-10%

단백질 20-40%

 

지방은 흡수, 분해 및 저장 과정이 비교적 간단한 반면에 단백질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소화, 흡수, 대사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발열효과가 더욱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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